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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[454] 군자금 지키려다 일본군에 총살당한 양광성
미국으로 이주한 옌유윈(가운데)은 유엔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. 1946년 가을 뉴욕. [사진 김명호]중일전쟁 발발 초기인 1937년 11월, 양광성(楊光?·양광생)은 필리핀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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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초월한 ‘나’가 되는 길이란 …
영국 작가 닉 혼비가 각본을 쓴 영화 ‘언 에듀케이션’(2009)에는 데이비드가 여고생 제니의 부모님께 여행 승낙을 얻어내기 위해 그녀의 부모님께 C. S. 루이스를 만나러 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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팽목의 바다는 탁했다 … 그날 이후에도 우리가 탁하듯
관련기사 체감 어려운 국가혁신 … 특수재난실장 넉 달 넘게 공석 인력·장비·훈련 업그레이드 … ‘조직 해체’ 충격에 사기 저조 꽃이 피어도 봄은 멀다 … 진상은 가라앉고 현상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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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국 '부활절의 악몽' , 7일간의 연휴 후 아무도 모르게 … 금고업체 털려
세계적인 보석상 거리인 영국 런던의 해턴 가든. 7일 나흘간의 부활절 연휴를 마치고 나올 때만 해도 상인들은 몰랐을 것이다. 해턴가든의 대여금고 업체가 그 사이 털렸다는 사실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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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조용철의 마음 풍경] 꽃보다 새순
꽃들이 앞다퉈 피는 계절, 꽃향기에 취해 새순을 보지 못했습니다. 연초록 여린 새 생명이 아름다운 것을. 나무는 알고 있었습니다. 제 몸에서 떨어져 간 생명이 봄이면 다시 돌아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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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꽃들은 어디로 가나
주철환아주대 교수 문화콘텐츠학 미술관 뒷마당이 통째로 내려다보이는 아파트 10층. 주거만족도가 10점 만점에 10점이다. 베란다 창문이 커다란 화폭이다. 사계절 풍경화다. 누군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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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이 오늘 만나는 사람 속에 부활한 예수 있다
이주연 목사는 “예수님은 빵과 포도주를 건네며 ‘나의 살과 나의 피’라고 했다. 무슨 뜻이겠나. 우리에게 신비를 주신 거다. 이 우주를 다 채우는 신비를 줄 테니 먹으라고 하신 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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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활절 인터뷰-이주연 목사
지난달 26일 서울 북악산의 한적한 골짜기로 들어섰다. 흙담집이 하나 나왔다. 거기서 이주연(58ㆍ산마루교회 담임) 목사를 만났다. 그는 2001년부터 시작한 ‘산마루 서신’(ww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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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비와 선악, 생사의 장벽 넘는 자유정신의 화신
1964년 마이클 카코야니스 감독이 제작한 영화 의 한 장면. 조르바 역을 맡은 안소니 퀸(왼쪽)과 화자 버질 역할을 맡은 앨런 베이츠가 크레타의 해변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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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티칸 식당 줄 서는 교황 … 다들 불편할까봐 벽 보고 식사
유흥식 주교(오른쪽)는 지난 4월 24일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할 때 한복을 입은 성모상을 선물했다. 교황은 “아름답다”며 그 자리에서 가장 잘 보이는 집무실 탁자 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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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알면 재미있는 클래식] 항해 중 잠깐 들렀다가 영감 받아 코르사코프 '스페인 기상곡' 작곡
김근식 더클래식 대표림스키 코르사코프는 근대 관현악의 대가로 손꼽힌다. 1887년 자신이 작곡한 관현악곡 ‘스페인 기상곡’을 페테르그라드(현 상트페테르부르크)에서 초연할 때 지휘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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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우근 칼럼] 승무원은 마지막이야!
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꽃이 바람에 진다. 채 피기도 전에 여린 꽃잎들이 허공에 흩날린다. 봄꽃처럼 싱그러운 열일곱 살 안팎의 고등학생 등 백수십 명이 봄바람에 꽃잎 지듯 바닷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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멈추지 않는 눈물 어쩔 순 없지만 …
국가적 재난에 거의 모든 문화행사가 중단됐습니다. 그렇지만 중앙SUNDAY는 그림 한 점, 클래식 한 곡이 주는 치유의 힘을 믿습니다. 모든 국민의 가슴에 깊이 새겨진 생채기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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멈추지 않는 눈물 어쩔 순 없지만 …
관련기사 “편안한 음악이 우리 슬픔 달래줄 수 있습니다” 치유의 클래식 국가적 재난에 거의 모든 문화행사가 중단됐습니다. 그렇지만 중앙SUNDAY는 그림 한 점, 클래식 한 곡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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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Editor’s letter] 부활절의 레퀴엠
‘레퀴엠(Requiem)’은 죽은 이의 넋을 달래는 곡을 말합니다. 라틴어로 ‘안식(安息)’이란 뜻이죠. 여러 작곡가가 레퀴엠을 만들었지만 W A 모차르트의 미완성 곡을 최고로 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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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Festravel]공기도 새콤달콤 '레몬 나라' 맞네요
‘레몬’이 주인공인 축제도 있다. 프랑스 남부 해안 도시 망통(Menton)에서 열리는 망통 레몬축제 이야기다. 유럽에서 레몬 산지로 유명한 망통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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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정권 말기 구치소 줄면회 다닐 줄이야 … 정치는 어려워"
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은 “정치는 화평한 사회를 위한 것이니, 내가 6을 가지려면 상대에게 4를 주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. 정치인들이 ‘통치’와 ‘정치’를 구분하게 되는 게 새 정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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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부활절
부활절 아침입니다.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뒤 다시 살아난 것을 찬양하는 날이죠. 다른 나라에서는 직접 십자가에 못 박혀 예수의 고통을 온몸으로 체험하기도 하지만 한국에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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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팔다리 잃은 뒤 오히려 감사할 일 늘었어요”
사무실에서 13일 팀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는 이홍승씨(왼쪽). 이씨는 왼손에 남은 손가락과 오른손 의수에 끼운 볼펜을 이용해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한다. [최승식 기자] 13일 오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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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날개 없는 화난 새' 2년만에 수십억 달러를…
최근 다양한 색의 새떼가 핀란드 상공을 출발해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. 날개도 없는데 고공행진 중이다. 2009년 말 애플의 앱스토어에 처음 등장한 이 새의 이름은 ‘앵그리버드’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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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Special] 한국에 시집 온 ‘일본문화연구회 오아시스’ 대표 선곡유화
자그마한 체구, 가녀린 선. 후나타니 유카(船谷由花·46)는 전형적인 동양 여인이다. 그런데 걸어온 길이 장난 아니다. 히로시마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에서 성악을 공부한 뒤 1994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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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REVIEW
코코 샤넬저자 에드몽드 샤를-루역자 강현주 출판사 디자인이음가격 2만5000원여성을 코르셋에서 해방시키고, 바지를 입혀 자유롭게 만든 코코 샤넬. 디자이너로서는 성공했지만 사생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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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조용기 목사의 용기와 부활절 정신
부활절 아침이다. 부활절은 기독교인들에게 최고의 축제다.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자신들도 그렇게 영광스러운 부활을 맞을 거라고 믿는다.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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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Story] 화려한 프리마 돈나의 고독한 마음, 새해 데뷔 25년 맞는 조수미
“다시 태어나면 노래 안 할 거 같아요. 이런 말 하는 내가 좀 놀랍네요. 그럴 수만 있다면 가장 평범하게 살 거예요.” 소프라노 조수미(48). 수식어가 필요 없는 한국의 대표